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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시대 연금생활자

금은동철 2022. 8.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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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이것이 노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금생활자는 근로나 사업소득이 없는 경우 연금에 생활비 등을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식들에게 자산의 일부를 미리 증여해준 상황에서 의료비 지출이 커지고 집값과 전세가격이 상승할 경우 자칫하면 노후파산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정된 연금액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상대적으로 가용한 소득의 감소를 가져오게 됩니다. 물론 공적연금의 경우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게 되어 있지만 사실 강력하고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연금을 무력화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지금 50대인 퇴직 예정자가 60세에 월 300만원 연금 소득의 계획을 짠다고 가정할때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면 실제로 10년간 연 3프로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할때 33%가 증가한 월 400만원의 연금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계산해 보면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3% 수준임을 고려 할때  화폐가치는 10년 정도 지나면 4분의 3으로, 20년이 지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은퇴 후 생활비를 월 100만 원으로 가정해보면 60세엔 100만 원이면 충분했지만, 70세엔 135만 원이 있어야 하고, 75세엔 156만 원, 80세엔 180만 원, 그리고 24년이 흐른 84세 이후부터는 200만 원 이상으로 2배 넘게 마련해야 한다. 그러니까, 연간 물가상승률이 3%라면 화폐가치는 24년 뒤엔 절반 정도로 추락한다는 건데, 40세 월급쟁이가 24년 뒤 64세 때 손에 쥐고 싶은 노후자금을 5억 원으로 계산했다면 실제 모아야 할 돈은 10억 원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때 물가와 연동되지 않는 개인연금의 경우 가장 타격이 클 가능성이 높다. 미래의 100만원은 현재의 50만원 가치일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자장면 값이 5000원에서 10000원으로 오르면 2 그릇이 아니라 한그릇만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벗어날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사실 뾰죽한 방법을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건강이 허락하는 한 평생  소득을 창출할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파트타임 업무를 통해서 향후 근로소득을 만들어 가야 하며 건강과 저축 그리고 자식에 대한 무계획적인 증여와 지원은 삼가하는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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